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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남 산청 맛집 원조 문산 선지국

경남 산청 맛집 원조 문산 선지국은 가게 상호 그대로 선지 해장국 전문점입니다.

이름에 '원조'가 있는 것이 진주에도 동일한 상호와 비슷한 형태의 선지해장국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더라고요.

두 가게의 내부사정은 모르겠지만... 그냥 보면 같은 가게 분점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원조 문산 해장국

산청이긴 한데 산청보다는 단성 IC에서 내려서 조금 외진 국도 곁에 있습니다.

외지다면 외진 곳인데도 다들 어찌 알고 명성이 대단하더군요.(뭐... 저도 그렇게 해서 찾아갔습니다만...)

원조 문산 해장국 가게 전경

선지해장국이라 그런지 유독 트럭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느낌적인 느낌.

가게 내부 모습 및 메뉴판

선지전문점이지만 교외에 있는 식당답게(?) 한방백숙, 오리불고기, 곱창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네요.

그렇지만 아마 99%는 선지국을 먹지 않을까요? 선지국수는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이하게 솥밥이 나옵니다.

미리 해 놓고 스텐리스 밥그릇에 담아 두었다 나오는 밥이 아니라 솥밥이라 밥맛도 더 좋을 것 같네요.

솥밥이니 당연히 누룽지는 덤~

고추, 양파, 김치, 마늘, 고추 다짐 등 밑반찬
원조 문산 선지국

언뜻 보면 별로 특이한 것이 없는 일반적인 선짓국입니다.

하지만...

선지 가득한 원조 문산 선지국

뒤집어 보면 이런 선지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두덩이 뿐이냐? 아닙니다. 더 많습니다.

선지가 끊임없이 계속 나옵니다.

보통 선지가 많이 들어 있다는 다른 가게에서도 많아야 세 덩이 정도인데 여긴 큰 것만 서너 개이고 바닥에도 작은 선지가 가득 깔려 있어서... 말 그대로 선지가 질릴 정도로 많이 들어 있습니다.

선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천국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잡내도 거의 안 나는 신선한 선지들이었습니다.

선지가 워낙 많다 보니 아무리 선지를 좋아해도 먹다 보면 질릴 것 같은데

그럴 때면 이렇게 고추 다짐을 와사비처럼 조금씩 선지에 올려서 먹어 주니 느끼함도 덜하고 훨씬 잘 넘어가더군요.

선지를 좋아한다... 그러면 단성에 들렸을 때 한 번쯤 가 볼 만한 식당입니다.